나만의 나무망치 만들기, 취미 목공 준비물, 가구 제작
취미목공을 시작하면서 사용할 나무망치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곤 있지만 나에게 맞는 걸 만들어 쓴다는 거~~ 좋잖아요~~!!
그럼 만든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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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이미 시중엔 다양한 목공용 망치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그리 비싸지도 않고 한번 사면 오래 쓸 수 있어서 사서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그러나 전 제가 만들 수 있는 건 연습도 할 겸 만들어 쓰려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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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나무망치를 만들 부재인데 부담 없이 사용하려 합니다.
머리에 사용할 목재는 정확히 모르겠는지만 조금 단단하면서 무게감 있는 걸 보니 나왕 계열이 아닐까 싶고 손잡이는 미송 원목에서 나이테가 좀 촘촘한 견고한 부분을 사용했어요.
망치 머리 크기는 길이 100mm, 단면 65mm*40mm로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끌 작업 시 쇠망치를 사용하면 머리갱기(끌 손잡이에 두른 쇠 링)와 손잡이 부분이 손상될 수 있어 쇠망치 대신 사용할 계획입니다.
"각끌기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
손잡이가 맞춰질 부분은 각끌기로 파냈어요.
오랜만에 사용하니 좀 어색하긴 한데.. 그래도 끌보다는 빠르고 편하니 각끌기를 사용합니다.
각끌기로 파낸 다음 마무리는 12mm 끌로 매끈하게 정리를 했어요.
깊이는 관통시키지 않고 머리 폭의 2/3 정도 파내고 손잡이는 목공용 접착제를 발라 맞출 거예요.
손잡이로는 나이테가 좀 촘촘한 미송각재로 만들거에요.
미송 각재는 대체로 무르고 가벼운 편이지만 길이가 짧고 큰 힘을 낼게 아니기에 사용해도 될것 같아요.
망치 머리에 파 놓은 장부구멍에 맞도록 끌과 톱을 이용해 손잡이 굵기를 깎아 냈어요.
각재의 결 방향에 맞게 조금씩 떼어 냅니다. 한 번에 세게 치지 않고 굵기에 맞게 여러 번에 나누어~~
장부 구멍에 맞는지 대략적으로 한번 맞춰보고~
맞았으면 거친 모서리를 모두 갈아내고 손잡이 모양도 좀 잡아줘야겠죠?
그냥 갈아도 되지만 가지고 있는 손대패를 굳이 꺼내서 한번 써 봅니다.
역시 대패질은 재미가 있어요.. 치워야 할 대패밥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머리와 손잡이의 모서리를 사포를 이용해 갈아냅니다.
빠르게 회전하는 사포이기 때문에 손끝이라도 닿으면 순간 '피'를 볼 수 있으니 가볍게 여러번에 걸쳐 갈아갑니다. 모서리 위주로 갈아내는 거라 큰 어려움은 없네요.
"이제 끼워 맞추기만 하면 끝!!"
장부와 장부구명에 목공 접착제를 골고루 바른 후 끼워 맞추되
나무가 무른 만큼 수분에 의해 나무가 미세하게 팽창할 수 있으니 후다닥~ 끼워 맞춥니다.
망치로 몇 번 내리쳐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박아주고 주변에 스며 나온 접착제를 닦아주면 끝!!
이렇게 3개의 망치 완성!! 저 상태로 2일 정도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두면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게 됩니다.
"목공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면 짱짱해집니다."
3개 모두, 이제 취목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선물로 주었다는 거~~!!
망치 머리에 해당하는 목재가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았을 걸,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잘 사용하시니 다행입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망치는.."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나무 망치는 망치 머리와 손잡이, 모두 회양목으로 만들었어요.
회양목이 확실히 나무도 견고하고 무게감도 있고 좋긴 합니다.
다만 망치에 쓸만한 굵기의 회양목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거~~~
나무망치 만들기가 뭐 특별한 건 아니지만 자신만의 손길이 담긴 나무망치로 목공에 재미를 붙여보면 어떨까요? 손끝에서 전해지는 나무의 촉감을 느끼며 오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죠? 이제 시작입니다. 항상 안전목공!!
※ 취미목공, 모니터 받침대 만들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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